무형문화유산운동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맞아, 이와모토 미치야 교수는 「동 아시아 민속학의 재정립론」에서 “동아시아 민속학의 재출발은 역사 계승의 기반 위에 일상 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다. 그는 유럽 대 아시아라는 비교적 관점에서 각 각의 발전 과정이 존재하는 한중일 삼국의 민속학을 하나의 전체로 보았다. 필자는 그가 제기한 근본 문제, 즉 ‘folklore’를 ‘민속(학)’으로 번역한 이 학문의 발단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와 동시에 현대 중국민속학의 발전 과정에서 folklore 계통 의 영향 외에도, 미국민속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섬너(W. G. Sumner, 1840~1910)의 folkways 계통의 영향을 받아 옌징(燕京)대학 사회학과에서 더욱 발전된 ‘사회학적 민속 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사회과학화 된 민속학이라는 이 지류(支流)에서는 내 부관찰법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공동체-기능론에 기반을 둔 민속학 연구에 있어서 본래부 터 ‘현재’와 ‘일상’에 관심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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