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ではないか’와 한국어 ‘-잖아(-canha)’의 대응, 비대응을 ‘확인요구’와 ‘비확인요구’ 용법으로 나누어 검증했다. ‘확인요구’의 용법에서는 ‘ではないか’와 ‘-잖아(-canha)’가 대응하는 영역과 대응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응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하는 이유는 일본어의 스코프의 ‘のだ’의 원리와 ‘-ㄴ것이다(-n kesita)’의 원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임을 알았다. 또한 ‘거잖아(kecanha)’의 ‘거(ke)’가 ‘-ㄴ것이다(-n kesita)’의 ‘것(kes)’에서 유래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비확인요구’의 용법에서는 ‘감탄용법’의 경우 ‘ではないか’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잖아(-canha)’는 사용이 어렵고 ‘공감용법’의 경우 ‘ではないか’를 사용할 수 없지만 ‘-잖아(-canha)’는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어의 ‘ではないか’도 한국어의 ‘-잖아(-canha)’도 각각 독자적인 용법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 검증을 통해 일본어의 ‘ではないか’와 한국어의 ‘-잖아(-canha)’의 대응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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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stration 평가란 학습자 스스로 자신은 어떤 학습 또는 경험을 하고 어떤 성과와 능력이 있는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기회를 주고 교사가 그것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본고에서는 먼저 학습을 평가에 대한 개념을 개관한 후,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의 학습 평가 방법으로 자주 거론되는 퍼포먼스 평가, 특히 Demonstration performance 평가 방법을 이용한 한국어 수업 디자인과 야마구치현립대학교 (Yamaguchi Prefectural University : YPU)에서 실시한 수업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Demonstration 평가 기준으로 작성한 루브릭(Rubric)과 학습자 수업 앙케트 결과를 바탕으로 Demonstration 평가법의 유효성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Demonstration 평가는 학습자가 습득한 목표 언어의 지식과 기술을 종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교사와 학습자 양쪽이 현실에 가까운 형태로 서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효한 평가법임을 제시하였다. 또한 교과 내용과 외국어학습의 통합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외국어 교육 실현을 교육 목표로 하는 CLIL(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과는 친화력이 높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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