抄録
최근 언어 학습과 내용 학습을 통합한 교육 모델인 내용 언어 통합 학습
(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CLIL)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CLIL 은 진정성 있는 신문, 잡지, 웹 사이트 등의 소재가
권장되지만, 이러한 원시 자료는 난이도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문장을
어떤 수준의 학습자에게 주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문장 난이도를 자동 판정할 수 있는
한국어 문장 리더빌리티 판정 시스템 "kReadability"를 개발하고 있다.
"kReadability"개발의 첫 단계로 난이도별 교과서 코퍼스를 구축했다. 그리고
교과서 코퍼스를 계량 분석하여 "관형사형과 종결형의 차이, 관형사형 빈도,
명사 비율, 파생 용언 비율, 평균 문장길이"를 변수로 하는 리더빌리티 측정
척도를 고안했다. 이 리더빌리티 측정 척도의 정확도는 R2 = .84 이며, 한국어의
다양한 텍스트의 가독성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LIL 에서
사용하는 소재의 난이도를 "kReadability"로 객관적으로 판정할 수 있어서
한국어 독해 교육 지원에 공헌할 수 있다. 현재 리더빌리티 측정 도구를 누구나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웹 브라우저에서 "kReadability"가 이용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교재 개발, 독해 테스트
작성 등의 실천에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